김윤석 "'베를린'보다 '남쪽'이 따뜻" 폭소

김현록 기자  |  2013.01.23 17:00
ⓒ이기범 기자


"'베를린'보다는 '남쪽'이 따뜻해요."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김윤석이 경쟁작 '베를린'을 의식한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윤석은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윤석은 "지금 당장 고민은 영화를 잘 봤다는데 '베를린'보다 잘 봤다는 건지, '베를린'만큼 잘 봤다는 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21일 1주일 차이로 개봉하는 경쟁작인 액션 스릴러 영화 '베를린'을 염두에 둔 발언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졌다. 더욱이 김윤석은 '베를린'의 주인공 하정우와 '추격자', '황해' 등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베를린'보다 '남쪽'이 따뜻해요, 남쪽이라"라며 "'베를린'은 황량한 도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석은 '남쪽으로 튀어'에서 부당한 제도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운동권 출신의 엉뚱한 가장 최해갑 역을 맡았다.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쪽으로 튀어'는 운동권의 전설 최해갑(김윤석 분)과 그의 가족이 리조트 건설을 앞둔 남쪽 섬으로 이주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 다음달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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