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배틀대진은 무작위 "심사위원도 몰라"

최보란 기자  |  2013.01.25 16:09
<방송캡처=SBS 'K팝스타2'>


'K팝스타2' 생방송 진출을 결정할 운명의 대진표는 어떻게 될까.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오는 27일부터 생방송에 진출할 톱10 선정을 위한 배틀 오디션에 돌입한다.

배틀 오디션은 'K팝스타' 본선 라운드에서도 가장 혹독하기로 꼽히는 라운드. SM, YG, JYP의 맞춤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이 1:1:1 맞대결을 벌이는 경쟁구도로써, 보아, 양현석, 박진영 또한 명예와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SM, YG, JYP에 캐스팅된 18명의 참가자는 3사를 대표해서 3인 1조를 이룬 뒤 한 명 씩 차례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렇게 각 조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이 1위는 최종 합격, 2위는 보류, 3위는 자동 탈락으로 순위를 결정해 생방송 진출자를 선정하게 된다.

조별 1위를 한 6명은 우선적으로 생방송 진출권을 얻게 되고, 보류 판정을 받은 2위는 일대일 재대결을 추가로 가진 뒤 일부만이 최종 합격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무조건 1위를 선점해야 안정적으로 생방송 진출을 확정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생방송 진출권을 놓고 사투가 예상되면서 배틀 오디션의 대진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지난 시즌1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박지민과 이하이가 배틀 오디션에서 만나는 '빅매치'가 이뤄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성훈PD는 이 같은 대진표 설정과 관련해 "대진표는 참가자 매치를 전략적으로 짜서 결정한 것이 아니다. 심사위원들은 상대편에서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단지 자신의 소속사에서 트레이닝한 참가자의 무대에 오를 순서만 정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기획사에서 어떤 팀이 어떤 순번에 무대에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조차도 대진표가 어떻게 결정될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혀 색이 다른 세 팀이 맞불을 수도 있고, 강력한 우승후보만 모인 '죽음의 조'가 탄생할 수도 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작진에 따르면 'K팝스타2'는 이미 배틀 오디션 녹화를 모두 마쳐 실제적으로 톱10이 확정된 상태. 이들은 숙소 생활을 하며 생방송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K팝 스타2'는 방송을 통해 3주간 배틀 오디션을 공개한 뒤, 오는 2월 17일부터 10주간의 치열한 생방송 무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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