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美서 8불 받고 아르바이트..쓴 인생 경험"

수원(경기)=문완식 기자  |  2013.01.28 12:51
배우 이종수가 28일 오후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S>


2년간 미국에 있다 귀국한 배우 이종수가 인생의 쓴 경험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BS 경인방송센터 인근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종수는 지난 2010년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출연 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귀국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2년 동안 있었다"라며 "여러 가지를 했다. 대외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공부한 게 주된 것이다. 인생의 쓰디쓴 경험을 했다. 매니저와 부모님의 만류에도 갔는데, 가서 시간당 8달러 받으면서 일식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현지에서는 학생 신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문무대왕 역을 맡게 될 그는 " 데뷔해서 처음으로 왕이 된다"고 설렘을 드러낸 뒤 "미국에 다녀와서 '대왕의 꿈'으로 돌아온 게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초고왕'에서 부여찬 역을 맡아 죽는 걸로 떠난 뒤 돌아온 게 여기(KBS 대하사극)가 되니 '아, 우연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종수는 무열왕(최수종 분)의 맏아들이자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통일을 이뤄낸 신라의 30대왕 문무대왕 역을 맡고 있다. 극중 비담(최철호 분)과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해 극적 긴장을 높이는 캐릭터다.
배우 이종수가 28일 오후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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