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평일 31만·6일만에 200만..광풍

전형화 기자  |  2013.01.29 08:33


이환경 감독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심상찮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8일 무려 31만 5978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평일인데다 사실상 비수기로 관객이 줄어든 1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31만명을 동원한 것.

누적 관객은 205만 5948명으로 지난 23일 개봉해 6일만에 200만 고지를 밟았다. '7번방의 선물'은 개봉 첫 날 '박수건달'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했다. 이후 4일 만에 100만 고지에 오르며 개봉 첫 주 흥행에 성공했다.

'7번방의 선물'의 이 같은 기세는 천만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속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7번방의 선물'은 '광해'보다 이틀 빨리 200만명을 돌파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을 가진 아빠 용구(류승룡 분)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 분), 그리고 두 사람을 도와주려는 교도소 7번 방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김정태 박원상 오달수 정만식 김기천 갈소원 등이 출연했다. 웃음반 눈물반 콘셉트로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앞서 개봉한 '박수건달'도 비슷한 콘셉트로 흥행에 성공했다. '박수건달'은 이날 6만1349명을 동원, 누적 357만 9544명을 기록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2월 영화가 없기에 400만명까지 계속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번방의 선물'의 이 같은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영화계 시선이 쏠린다. 당장 29일 오후부터 1월 최대 화제작 '베를린'이 개봉한다.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영화 '베를린'은 당초 31일에서 30일로 개봉을 앞당겼다가 29일 오후부터 전야 형식으로 개봉한다.

29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을 보면 '베를린'은 37.3%로 1위, '7번방의 선물'은 35.3%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이 쌍끌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기세를 꺾게 될지도 관심사다.

과연 '7번방의 선물'이 새해 첫 대박흥행을 이뤄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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