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참가자 방예담이 독보적인 실력 향상으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 시즌1 때 우승후보였던 이하이와를 연상케 해 심상치 않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배틀 오디션 방송이 시작된 지난 27일 방예담은 가장 먼저 TOP10의 자리에 앉았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방예담은 그간 특유의 미성이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매 무대 극찬을 받아왔다. 이제는 우승 후보라고 점칠 만하다.
이는 또한 시즌1 때 소울 감성을 담은 목소리로 주목을 받은 이하이의 행보와도 비슷하다. 과연 방예담이 이하이의 뒤를 이을 'K팝 스타'로서 생방송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 팝송 선곡 특징..가요 선곡 무대 성공여부가 관건
이하이는 시즌1 당시 박진영으로부터 "고모 중에 앤지 스톤 같은 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이하이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대한 극찬의 표현이었다.
자신의 강점을 소울풀한 목소리로 밀고 나간 이하이는 예선 무대에서 주로 팝송을 선택하며 무대를 꾸며냈고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픽시 로트의 '마마 두'(Mama Do), 더피의 '머시'(Mercy), 재즈민 설리번의 '버스트 유어 윈도우'(Bust your window') 등 그가 고른 곡은 모두 유명 팝 스타들의 곡이었다. 물론 가요를 선곡한 무대도 있었지만 비중은 크지 않았다.
이번 'K팝스타2'에서의 방예담도 팝송을 본인의 가창력을 활용한 무대로 만들어냈다. 냇킹 콜의 'L-O-V-E'로 주목을 받은 방예담은 이외에도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악동뮤지션과 함께 부른 잭슨파이브의 '아이 원 유 백'(I want you back)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몇몇 시청자들은 "가요 선곡을 했을 때의 무대도 보고 싶다", "팝송을 잘 몰라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또한 시즌1 당시 이하이가 팝송을 위주로 선택한 것에 대한 의견과 비슷하다.
이하이는 이후 가요 선곡을 한 무대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예담이 가요를 선곡해 만든 생방송 무대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 배틀 오디션 '죽음의 조' 통과..어린 나이에 보여준 '강심장'
이들은 또한 모두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배틀 오디션에서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당당히 1위로 통과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결코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1에서 이하이는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박지민과 나란히 5조에 편성되며 고비를 맞았다. 이전의 무대에서는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겐 최고의 맞대결로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이들이 가진 부담감은 최고였다.
이하이는 더피의 '머시'를 특유의 감성으로 선보이면서 신효범의 '너를 사랑해'를 선곡한 박지민에 승리를 거두고 생방송 무대에 직행했다.
방예담 또한 2조에서 '강자' 악동뮤지션을 만났다. 방송에서 "악동뮤지션을 어떻게 이겨요"라고 말할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결과는 방예담의 승리였다.
방예담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랩과 특유의 그루브를 살린 몸동작 등으로 표현하며 최고의 극찬을 얻어냈다. 반면 악동뮤지션은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선곡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생방송 무대에 직행하지 못했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공개한 방예담의 '베이비' 무대 동영상은 공개 직후 15시간여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하이와 방예담 모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내며 강력한 참가자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최고의 가수를 위해 전혀 주눅 들지 않은 '강심장'만이 해낼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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