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오연서 열애설 나비효과 어디까지

오연서, 이장우와 열애설부터 이준과 동반하차 논의까지..

김미화 기자  |  2013.01.30 09:38
ⓒ방송화면 캡처


올 초 번진 배우 오연서의 열애설이 결국 이준과의 프로그램 동반하차 수순까지 이어졌다. 갈수록 커지는 여파는 과연 어디까지 번질까.

지난 29일 오연서와 이준이 MBC 리얼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의 하차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하차가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긴밀하게 오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오연서의 열애설 이후 꾸준히 하차 논의가 있었고 최근 이준이 공식 팬카페에 힘든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악재가 이어진 상황을 미루어 봐서 두 사람이 하차수순을 밟는 것은 충분히 예상 된 일이였다.

지난 3일 처음으로 알려진 오연서 이준의 열애설은 약 한 달 동안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오연서라는 배우 개인 뿐 아니라 '우결4'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 역시 의심 받았다.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 역시 불편한 촬영을 이어가다가 프로그램에서 동반하차하게 됐다.

처음 열애설이 번졌을 당시 오연서 측은 열애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오연서의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오연서와 이장우는 최근 가까워지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며 "'우결4' 제작진에 죄송한 마음으로 제작진의 처분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오연서의 열애설에 이준 측도 "황당한 입장"이라는 말과 함께 "'우결4' 제작진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지만 열애를 인정했던 오연서는 이후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열애설을 부인했다. 오연서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장우와 같은 드라마를 하다보니 친한 사이가 되었다"며 "정식으로 사귄다고 말하기는 부담스러운 입장이고 연인관계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결4' 제작진은 언론과 일체 접촉을 일체 피하며 열애설의 정면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는 프로그램에 더욱 기름을 끼얹었다.

열애설 이후 첫 촬영분이 방송 된 지난 12일 방송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오연서가 파트너 이준에게 열애설을 해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리얼에서는 동료일 뿐인 두 남녀 스타가 가상에서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며 시즌4까지 달려온 '우결' 스스로가 리얼과 가상 사이에 존재하던 얇은 유리벽을 깨버린 것이다.

현실 속 열애설을 가상 남편에게 사과하는 오연서의 눈물은 시청자에게 와 닿지 않았고 자신의 과거 잘못까지 펼쳐내며 오연서에게 "괜찮다"는 말을 전하는 이준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가상 결혼생활을 이어갔고 제작진은 두 사람이 함께 요리하는 모습, 서로 손깍지를 끼고 부끄러워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으나 이준의 심경고백으로 인해 '우결4'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준은 최근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소속사측은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소속사측과 의견을 절충 하던 중 생긴 일"이라며 "'우결4'와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거두어지지 않았다.

한편 오연서 이준의 하차소식이 흘러나오고 후임이 거론되는 등 '우결4'가 난항에 빠져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오연서의 열애설이 파트너 이준과의 동반하차와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이라는 나비효과까지 몰고 온 가운데, 현실 속 열애설을 가상 남편에게 사과하는 무리수를 뒀던 '우결4' 제작진이 어떤 방법으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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