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인교진, 허당 악역 맛깔나네

김현록 기자  |  2013.01.30 14:57
<화면캡처=MBC '마의'>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의 인교진이 혜민서 내의 최강 감초에 등극했다.

'마의'에서 혜민서의 전의감 교수 권석철 역을 맡은 인교진이 맛깔 나는 감초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권석철은 성공을 위해 이명환환(손창민 분)의 수족 노릇을 자처하지만 2% 부족한 허술함 탓에 번번히 실패하고 마는 허당이다. 초반에는 조승우와 대립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허술함이 커지며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변모하고 있다. 혜민서 3인방 윤봉길(박대망 역) 장희웅(윤태주 역)과 능청스런 호흡도 웃음을 자아낸다.

그 덕에 인교진은 최근 출연진이 함께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이병훈 PD에게 칭찬까지 받았다. 이 PD는 "자칫하면 캐릭터가 밋밋하게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 정말 잘 살려내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연기와 표현력에서 보일 정도로 잘 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의'는 최근 최고시청률을 거듭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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