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런닝맨'·'해투'..개편도 피해간 '유재석의 힘'

문완식 기자  |  2013.01.31 13:36
유재석 ⓒ사진=이동훈 기자


'언터처블 유재석'.

2013년을 맞아 지상파 3사가 새 예능프로그램들을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장수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오롯이 지키는 '유재석표 예능'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3'로 방송3사 모두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최근 MBC '놀러와'가 갑작스럽게 폐지되기는 했지만 공고한 유재석의 성(城)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지 자리만 지키는 프로그램들이 아닌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유재석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리얼버라이어티의 '시조'격인 '무한도전'은 햇수로 이미 8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고, 초반 부진했던 '런닝맨'은 어느새 일요일 저녁예능프로 선두 주자로 우뚝 서있다. 어느덧 방송 4년째로 장수 예능의 길에 들어섰다.

그의 진가가 더욱 드러나는 프로그램은 '해피투게더3'. 지난 2004년 10월 신동엽,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유재석은 벌써 9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해피투게더'는 연초 KBS 예능개편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앞으로 당분간 개편의 칼날이 '해피투게더'를 겨냥할 일은 없을 것이란 게 관계자의 전언. 유재석의 마음이 변치만 않는다면 '오케이'라는 것이다.

'해피투게더3'에 대한 유재석의 마음도 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 우스갯소리로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을 받을 때까지 '해피투게더'를 하지 않겠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무한도전', '런닝맨'과 달리 스튜디오 예능으로서 '해피투게더'에 유재석이 갖고 있는 애정은 남다르다.

한 예능 관계자는 "유재석에게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없다"라며 "타의에 의하지 않는 한 이들 프로그램은 '유재석표 예능'으로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 프로그램이 3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여유'가 생긴 유재석에게 방송가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세 개 프로그램 외 다른 예능에서 유재석을 보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일단은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게 유재석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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