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3일만 100만·'7번방'10일만 300만..양분

전형화 기자  |  2013.02.02 09:19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과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이 2월 첫째주말 극장가를 쌍끌이로 장악할 기세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지난 1일 33만 7446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05만 640명. 정식 개봉 이후 3일만에 거둔 성과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인 '도둑들'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같은 기록이기도 하다.

'베를린'은 지난 달 29일 전야상영으로 13만 명을 동원하며 출발했다. 이후 공식 개봉일인 30일에는 27만 명, 31일에는 30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베를린'에 한 주 앞서 개봉한 '7번방의 선물'도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1일 27만 8932명을 동원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311만 14명.

지난 달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개봉 첫 날 17만 명을 모으며 '박수건달'을 꺾고 1위로 등장했다. 이후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었던 '7번방의 선물'은 개봉 10일 만인 지난 1일 300만 고지까지 밟았다.

첩보액션영화 '베를린'과 웃음반 눈물반 영화 '7번방의 선물'은 현재 쌍끌이를 넘어 극장가를 양분하다시피하고 있다. 이날 3위 '박수건달'은 3만1557명에 불과했다. 1,2위와 10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두 영화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도 압도적이다. '베를린'은 이날 787개 스크린에서 4252번, '7번방의 선물'은 757개 스크린에서 3705번 상영했다.

두 영화의 압도적인 기세로 다른 영화들이 상영기회를 잃고 있다.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이 양분한 극장가는 2월 둘째 주에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남쪽으로 튀어'와 할리우드 액션영화 '다이하드5'가 7일 개봉하기 때문.

과연 치열한 격전장에서 어떤 영화가 최종승자가 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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