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정규 4집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가요 순위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무대를 끝으로 지난달 1일부터 벌인 한 달간의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활동을 마감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11년 12월 발표했던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선보였던 국내 새 정규 앨범.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아이돌의 음악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도전과 실험의 장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뒀다.
일각에서는 다소 난해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유영진, Dsign music 등 국내외 최정상 작곡가들이 합작한 곡 '아이 갓 어 보이'로 활동한 소녀시대는 각종 음원 및 음반차트, 가요 순위프로그램 정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걸 그룹의 위엄을 입증해 보였다.
정규 4집 활동을 성공리에 펼친 소녀시대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 소녀시대는 오는 9일 고베 월드 기념 홀을 시작으로 7개 일본 도시를 도는 아레나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소녀시대의 아레나 투어는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총 7개 도시 22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녀시대는 미국 활동도 계획 중이다. 지난 2011년 히트곡 '더 보이즈' 영어 싱글을 발표하고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소녀시대는 내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드를 통해 영어 새 음반을 발매할 계획. 현재 SM USA와 인터스코프 측이 소녀시대의 새 음반과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미국 음원 발매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면서 "우선 일본 투어에 집중하면서 향후 활동 계획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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