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불친소, 한민관 "유치원 입학 전 광주부자"

안이슬 기자  |  2013.02.03 17:36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개그맨 한민관이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민관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흥보 아들역 오디션에 출연해 부유했던 집안이 몰락하게 된 과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내 인생은 유치원 입학 전과 후로 나뉜다"며 "어릴 때는 광주에서 상위 1%의 부자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할아버지가 보증을 잘 못 서셨다. 그것도 연대보증이었다. 이후 아버지가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1990년 1차 부도를 시작으로 열심히 해도 계속 내리막길이었다"고 밝혔다.

한민관은 "누나가 결혼을 했는데 누나의 신혼집 원룸에 아버지와 어머니 내가 얹혀살았다"며 "26살 때 공채 개그맨에 합격해서 2008년부터는 대기업 간부 수준의 월급을 매달 부모님께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인규는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며 겪었던 어려운 생활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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