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주원이 '1박 2일' 퇴근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2'는 '1박 2일' 멤버들은 역사의 도시 충청남도 부여에서 마지막 퇴근 복불복을 펼쳤다.
가장 먼저 퇴근 복불복 미션을 전달받은 차태현은 주원을 선택해 재빨리 미션을 시작했다. 평소 복불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망했어요'라는 별명이 있는 차태현과 허우대는 멀쩡하나 허당의 면모를 지닌 주원이 한 팀을 이룬 만큼 두 사람이 계속 선두를 지킬 수 있을 지 눈길을 끌었다.
퇴근 복불복은 가위바위보, 디비디비딥, 하나 빼기, 지는 가위바위보, 새PD와의 묵찌빠로 이어졌다. 차태현 팀은 가위바위보에서만 세 번을 연달아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두 사람은 뒤이어 도착한 엄태웅 김종민 팀을 아슬아슬하게 앞질러 선두를 지켰다.
차태현은 등산객의 "축지법을 쓰라"는 말에 "그건 수요일, 목요일에만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앞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새PD와 묵찌빠 대결이었다. 호기롭게 묵찌빠 대결에 나선 차태현은 결국 패해 다시 4단계 미션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4단계와 3단계까지 연이어 패해 결국 다시 2단계로 복귀했다.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것 같았던 차태현과 주원은 10분 만에 다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비결은 바로 아예 눈을 가리고 미션을 하는 것. 심리전에 유독 약한 두 사람이 취한 특단의 조치였다.
마지막 PD와의 묵찌빠 대결에 나선 차태현은 수차례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접전 끝에 새 PD를 꺾고 퇴근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차태현과 주원은 "복불복에서 이긴 건 처음이야"라며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에 이어 엄태웅 김종민 팀이 퇴근 복불복 2등을, 김승우 이수근 성시경 팀은 꼴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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