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베를린' 2위 '7번방', 1만 명 차 접전

안이슬 기자  |  2013.02.05 06:17

영화 '베를린'이 근소한 차이로 '7번방의 선물'을 앞질렀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감독 류승완)은 지난 4일 20만 7289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45만 8824명이다.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이 출연한 첩보액션 영화. 지난 달 30일 개봉해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의 공세도 대단하다. '7번방의 선물'은 같은 날 19만 9863명을 모아 '베를린'이 뒤를 이었다. 누적관객은 439만 1678명이다.

'7번방의 선물'은 '베를린' 보다 한 주 앞서 개봉했지만 '베를린'에 크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이며 극장가를 쌍끌이 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베를린'이 2주차를 맞아 '7번방의 선물'을 크게 앞지를지, '7번방의 선물'이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수건달'은 1만 8219명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384만 4947명이다. '레미제라블'은 일일관객 1만 482명, 누적관객 579만 6439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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