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일란, 정준하와 에로영화를? 과거 일화공개

이준엽 기자  |  2013.02.05 11:21
<화면캡처=MBC '토크클럽 배우들'>

배우 선우일란이 방송인 정준하와 함께 영화를 찍을 뻔 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는 '원조 섹시스타 특집'으로 강신성일, 안소영, 유혜리, 선우일란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사춘기를 거치면서 선우일란의 영화를 많이 봤다. 당시 송혜교처럼 너무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계셨고 팬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0년 한 영화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다짜고짜 시나리오를 보낼테니 이메일을 알려달라고 했다"며 "알고 보니 선우일란 씨가 나를 추천했다고 했다. 사실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 어리둥절했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일란은 "사실 예전부터 정준하의 팬이었다. TV를 통해 바보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며 "당시 영화를 찍기 위해 배우를 수소문 했는데 잘 안됐다. 그러던 중 컨셉트를 '엽기'로 가보자는 생각에 정준하를 추천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정준하는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토크클럽 배우들'은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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