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주원, 최강희에 작별인사 "다신 마주칠 수 없게"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2.13 23:25
<화면캡처 -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7급 공무원' 주원이 최강희를 회사에서 해고하는 동시에 이별을 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오현종)'에서는 한길로(주원 분)가 자신의 사무실에 몰래 침입하고 시치미를 떼는 김서원(최강희 분)을 산업스파이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길로는 김서원에게 "내 사무실에 왜 들어왔냐.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으나 김서원은 "나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한길로는 "나는 마지막 기회를 줬다. 네가 진실을 말했다면 오늘이 우리 마지막이 안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한길로는 회사에 출근한 김서원을 불러낸 후 "하루 동안 많이 고민했다. 산업스파이질을 하고 있는 걸까, 널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굴까, 얼마를 받고 있는 걸까, 그리고 널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누구한테 어떤 부탁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지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네가 내 이름을 안 순간 나도 네 이름을 알았어야 했다. 난 네가 누군지 항상 한발 늦게 알아. 그래서 항상 실망하고 아파해"라며 "앞으로 그렇게 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길로는 김서원에게 "퇴근해, 그리고 다시 출근 하지 마"라며 해고를 통보함과 동시에 "부탁하나 할게. 전화번호도 바꾸고 집도 이사해라. 내가 술 취해서 전화해도 못 받게, 술 취해 찾아가도 못 찾게. 다신 어디서도 마주칠 수 없게"라며 이별을 고했다.

김서원은 뒤돌아서는 한길로의 모습을 보면서 그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수 없음에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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