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조인성·송혜교, 오랜 기다림에 보답했다

최보란 기자  |  2013.02.14 08:40
<방송캡처=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과 송혜교가 명불허전의 연기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가 지난 13일 첫 방송됐다.

'그 겨울'은 이날 2회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는 KBS 2TV '아이리스2'(14.4%,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와 MBC '7급 공무원'(12.7%)에 밀려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10%를 넘어서고 1회(11.3%)에 비해 2회(12.8%)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후 역전 가능성도 충분히 내보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연기자들 최고. 대본과 연기력의 조화가 너무 멋지다", "한편의 겨울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송혜교와 조인성이라는 두 분에 대한 긴 기다림이 보답 받는 듯 하다", "두 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 "확실한 명연기와 노희경 작가의 명대사 벌써 홀릭! 거기에 그림까지 예쁘고 조연까지 대박", "'연기돌' 정은지의 표준어 연기에 깜짝 놀랐다. '응답하라1997'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청자들은 사랑도 삶에 대한 기대나 희망도 없는 겜블러로 분한 조인성과, 눈이 닫힌 뒤 마음의 창도 닫아버린 대기업 상속녀로 변신한 송혜교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김규태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노희경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대사 톤까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조인성은 2005년 SBS '봄날'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으며, 송혜교 또한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오랜 기다림이 무색한 연기와 호흡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첫 회에서는 부모를 모두 잃고 홀로 대기업을 이어받은 외로운 상속녀 오영(송혜교 분)과 그녀의 오빠와 동명이인인 오수(조인성 분)의 희망 없는 삶이 그려졌다. 누명으로 어마어마한 빚을 져 벼랑 끝에 선 오수가 돈 때문에 죽은 오영의 오빠대신 그의 행세를 하게 되면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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