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시은, 슬럼프 고백 "안보이니 금방 잊혀져"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2.15 00:16
<화면캡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배우 이시은이 과거 슬럼프와 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이시은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동기 심은하가 출연한 '마지막 승부'와 차인표가 출연했던 '사랑을 그대 품안에' 후속작인 '도전'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었다"며 "날마다 '제 2의 질투'라고 대서특필 되고 그랬다. 그래서 '나 역시 뜨겠구나'라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그럴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시은은 "그러나 생각보다 작품이 잘 안됐다. 주인공을 한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었다"며 "당시 시청률 20%가 나왔지만 타 드라마에 비해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고는 바로 결혼을 했다. 눈에 안보이니 금방 잊혀지고, 출산 후에는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심지어는 작품 섭외가 들어와도 안했다"고 전했다.

이시은은 "그러나 남편이 '너는 이제 청순가련형이 아니다. 너는 결혼한 주부니 주부 역할을 해봐라'라고 추천해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은이 자신을 "이혼만 100번한 이혼전문 배우"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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