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청와대에서 국민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장훈은 15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훈장 및 대통령 표창 수여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장훈은 보육원, 청소년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사회복지에 기여했으며,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동해 표기를 확산하는 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김장훈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서해안 기름 제거 활동 때 대통령 표창 제안이 왔을 때는 모든 봉사자들의 이름으로 받는 게 맞는듯하여 정중히 사양했는데 이번엔 감사히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 가서도 조국을 늘 우선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겠다"라며 "태극기를 심장에"라고 덧붙였다.
해양경찰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김장훈은 이날 훈장을 받은 직후 SNS를 통해 제복을 입고 동백장을 목에 건 모습을 공개하며 "명예해양경찰로서 제복을 입고 갔다"며 "장난으로 입은 게 아니고 고생하는 우리 해양경찰 동생들과 훈장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각 분야에서 국민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 27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박상원, 가수 션,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대표,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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