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 김장훈,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영예'

윤성열 기자  |  2013.02.15 13:56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 가수 김장훈 ⓒ사진=김장훈 미투데이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청와대에서 국민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장훈은 15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훈장 및 대통령 표창 수여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장훈은 보육원, 청소년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사회복지에 기여했으며,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동해 표기를 확산하는 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김장훈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서해안 기름 제거 활동 때 대통령 표창 제안이 왔을 때는 모든 봉사자들의 이름으로 받는 게 맞는듯하여 정중히 사양했는데 이번엔 감사히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 가서도 조국을 늘 우선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겠다"라며 "태극기를 심장에"라고 덧붙였다.

해양경찰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김장훈은 이날 훈장을 받은 직후 SNS를 통해 제복을 입고 동백장을 목에 건 모습을 공개하며 "명예해양경찰로서 제복을 입고 갔다"며 "장난으로 입은 게 아니고 고생하는 우리 해양경찰 동생들과 훈장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각 분야에서 국민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 27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박상원, 가수 션,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대표,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청와대 공식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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