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장난감총 논란 공식입장 "시즌1 장면"

이경호 기자  |  2013.02.17 10:02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의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장난감 총 사용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문제가 된 장난감 총 사용에 대해 "BB탄 총의 클로즈업 장면은 '아이리스2'의 장면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2'는 지난 13일 방송 화면을 통해 단역 배우들의 총기가 장난감 총(BB탄)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관련 기사가 보도되자 제작사 측은 실수가 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문제의 장면에 대해 "세밀한 영상 판독 결과 그 장면은 '아이리스2'가 아닌 지난 2009년 방영 된 시즌 1의 한 장면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블록버스터 첩보 드라마란 장르를 개척함에 있어 미흡한 부분들 보완해나가며 제작하는 가운데, 4년 전 아이리스의 장면이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한 아이리스2의 장면인 것처럼 보여져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미처 체크하지 못했던 옥에 티가 드러난 것은 사실이나 확대해석된 부분에는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이 역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작은 실수라도 꼼꼼하게 지적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더욱 세심하게 주의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설원 훈련 장면에 대해 "설원 훈련 장면은 설상복과 총을 위장하기 위해 준비햇지만 현장에서 요원들의 훈련장면의 비주얼을 임팩트있게 보여주기 위해 표민수 감독의 제안으로 검은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대원 대표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으니 보다 사려깊게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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