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불후' 통해 전성기 찾아오나..'무대 향한 욕심'

이경호 기자  |  2013.02.17 14:32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숨은 인재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가수 유미다.

유미는 지난 1월 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의 '엄정화 특집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 16일 방송된 '김민종편'에는 전설로 출연한 김민종의 '하늘 아래서'를 선곡해 김민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2013년 상반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미는 과거 노래 '사랑은 목마르다'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로 화제를 모았다. CF와 영화 OST를 부른 가수로 유명했던 유미. 올해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유미의 소속사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7일 오후 스타뉴스에 "최근 유미에 대한 시청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유미를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미가 올해 안으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여러 곡들을 받고 있다"며 "정규 앨범이 될지 싱글 또는 미니 앨범이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곡을 받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앨범 발매 시기도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유미의 근황에 대해 "유미는 오래전부터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다"며 "요즘도 보컬 레슨을 하고 있다. 방송 활동은 현재 '불후의 명곡'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유미는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무대를 향한 욕심이 누구 보다 컸다. '불후의 명곡'을 준비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유미가 '불후의 명곡'의 고정 멤버는 아니지만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많은 준비를 했다. 노래를 부를 수 있기에 지금 무대에 욕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동안 준비하는 과정에 편곡자와 함께 편곡에 참여, 퍼포먼스도 직접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미가 '불후의 명곡'에 고정으로 합류하게 될지는 미지수다"며 "당분간은 특별 출연 형식으로 출연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이든 아니든 유미는 가수로 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발견된 유미가 가수로서 10년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전성기를 누리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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