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첼시 베니테즈 감독과 '말다툼'... 파문

김우종 기자  |  2013.02.17 15:15
(사진=첼시 구단 공식 페이스북)


존 테리(33)가 첼시의 임시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53)와 크게 말다툼을 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존 테리와 베니테스가 라커룸에서 크게 다투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존 테리는 전반 41분 호나스 구티에레스를 순간적으로 놓치며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어 팀이 2-1로 앞선 후반 23분에는 경기장 중앙 지역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베니테즈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난 것이다.

(사진=첼시 구단 공식 페이스북)


이 매체는 첼시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베니테즈 감독이 존 테리가 두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가했다"면서 "베니테즈는 존 테리에게 달려들며 공격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존 테리도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베니테즈 감독은 존 테리가 부상으로 3개월 정도 결장해 컨디션이 충분히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존 테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1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약 3개월 정도 결장했다.

당시 라커룸 내에 있던 첼시의 다른 동료들은 베니테즈가 존 테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모두가 다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왜냐하면 베니테즈 감독은 이전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첼시 선수들을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베니테즈 감독은 "존 테리는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스파르타 프라하전에서도 결장했다. 무릎 부상 이후 아직 체력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경기에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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