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차이니즈 조디악' 내 마지막 초대형 액션영화"

안이슬 기자  |  2013.02.18 17:33
ⓒ이동훈 기자


배우 성룡이 배우 생활 은퇴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성룡은 18일 오후 서울 중국 롯데호텔에서 열린 '차이니즈 조디악' 내한 기자회견에서 "할 수 있을 때 까지 액션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성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제까지 액션 영화를 찍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실제로 활화산 입구에서 촬영을 할 때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던 순간에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폭발이 일어나서 죽으면 정말 멋지게 장렬하게 죽겠구나했다"며 "액션신은 찍을 수 있을 때 까지는 찍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은퇴라는 부분을 고민한 적은 있다. 액션영화로 따지자면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영화는 '차이니즈 조디악'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가수들을 보면 마이크를 내려놓고 은퇴한다고 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는데 몇 년 후에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그것이 싫어서 나는 계속 촬영을 이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서 "최근 인터뷰에서 '이게 나의 마지막 액션 영화다'라고 오역으로 보도가 나가서 오해를 산 적이 있는데 '이게 나의 마지막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 영화다'라는 것 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150년 전 도난당한 12개의 청동상 중 행방이 묘연한 6개의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고용된 보물 사냥꾼 JC(성룡 분)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 분)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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