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야심만만' 잇는 생활밀착 토크쇼 탄생할까

최보란 기자  |  2013.02.19 09:26
(왼쪽부터)윤종신 김희선 신동엽 <사진제공=SBS>


'화신'은 화요일 밤 예능의 신이 될 수 있을까?

19일 오후 11시15분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야심차게 포문을 연다.

'화신'은 배우 김희선이 처음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아 화제가 된 데 이어, 10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대국민 설문 랭크쇼 '야심만만'에서 맥을 이은 생활 밀착형 토크쇼로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

SBS 간판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심장'이 떠난 자리, '화신'이 더 큰 웃음과 공감을 몰고 올지 그 가능성을 점칠 첫 방송에 시선이 집중된다.

◆ '원조 돌직구녀' 김희선, 신동엽·윤종신과 조화는?

'화신'은 배우 김희선이 방송인 신동엽, 가수 윤종신이 MC로 호흡을 맞춰 토크쇼MC에 첫 도전해 눈길을 끈다.

김희선은 지난 1995년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베테랑 방송인이자 음악인인 배철수 옆에 앳된 여고생이 앉아 시청자에게 인사를 했었다. 당시 17살이었던 김희선은 최연소 MC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차고 톡톡 튀는 진행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능계가 탐내 왔던 그녀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화법은 2013년형 토크쇼 MC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이다. 여기에 행복한 결혼과 출산 후 얻게 된 편안한 미시 이미지, 세월을 거스르는 '여신급 미모'가 더해지면서 김희선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여자 MC로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화신' 첫 녹화장에서 김희선은 남자 MC들과 게스트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나 솔직한 생활형 토크를 펼쳐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

특히 종영한 '강심장'을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 tvN 'SNL코리아' 등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세 신동엽과, 예능 늦둥이에서 예능 베테랑으로 거듭나고 있는 윤종신과의 신선한 호흡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MC 신동엽과 윤종신도 김희선과의 첫 녹화 후 남다른 매력에 예능 MC로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밝히며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던 상황.

신동엽은 "다른 사람이 하면 미워 보일 수 있는 그런 토크를 김희선씨는 전혀 밉지않고 색다른 분위기로 소화해 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윤종신은 "반전의 매력이 있는 배우더라. 생각보다 어떨 땐 와일드하고 리드하고 소녀스럽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느낌"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 '야심만만' 10년 후,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뀌었나?

'화신'은 생활 밀착형 토크를 표방,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생활 속 트렌디한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집단 게스트 체제의 토크쇼에서 벗어나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변화를 줬으며, 온라인과 모마일 등을 통해 토크 주제를 설문, 일상생활 속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이는 지난 2003년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야심만만'과 일맥상통한다. '야심만만'은 당시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라는 콘셉트로 한국인의 솔직한 속마음을 설문으로 알아보고, 스튜디오에 나온 게스트들이 설문의 답을 맞춰가며 공감을 나눴다.

이창태 예능총괄CP는 최근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화신'은 '야심만만'의 10년 후라는 변화가 함의돼 있다.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요소, 남의 생각이 궁금한 주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생각은 세월이 흘러 바뀌었을 수 있다. 반면 신기하게 일치할 수도 있다. 10년이 지난 뒤에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 '화신'의 기획 취지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조사결과를 토크의 중심축으로 활용해 연예인 신변잡기 토크에서 벗어날 것을 선언한 '화신'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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