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배우·여자·디자이너 그리고 빅토리아베컴

[김수진의 ★공감]

김수진 기자  |  2013.02.22 18:11


배우 고소영이 한겨울 반팔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고소영은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열린 'KOSOYOUNG' 론칭 행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첫 인사를 했다. 체감기온은 영하였지만 디자이너 열정을 드러내듯 반팔 차림에도 수많은 취재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고소영은 1990년대 연예계 히트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현재는 장동건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이날은 디자이너 고소영으로 대중 앞에 섰다.

고소영의 미모는 전성기 못지않게 여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모보다 눈길을 끈 건 고소영이 디자인한 옷들. 연예계 데뷔 후 지금까지 패셔니스타 자리를 놓치지 않았기에 그가 만든 옷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히 클 수밖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날 론칭을 한 관계로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

다만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패션브랜드 '고소영'과 관련해 "누구의 기대보다 내 기대가 가장 큰 이름"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걸 감안하면 분명 이름값을 해내리라는 기대는 자연스럽다.

고소영의 행보를 보면 세계 여성의 로망인 빅토리아 베컴이 떠오른다. 빅토리아 베컴은 1996년 영국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큰 인기를 모았다.

세계적인 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하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고 현재는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로 언제나 화제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스파이스 걸스 멤버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고 전 세계인을 열광케 했다.

전 세계 여성의 트렌드세터인 빅토리아 베컴은 내친김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도 론칭, 지난 2011년 영국 패션 어워드 디자이너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과시중이다. 브랜드 빅토리아 베컴은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네스 팰트로, 비욘세, 데미 무어 등은 빅토리아 베컴 의상을 선호하는 세계적인 스타이며, 국내에서도 이다해, 신민아 등이 그녀의 의상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KOSOYOUNG'을 선보인 고소영이 빅토리아 베컴처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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