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 도지원, 철없는 이재룡 모습에 '분노폭발'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2.25 21:01
<화면캡처=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순정'>


'일말의 순정' 도지원이 철없는 이재룡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강수지(도지원 분)는 프랑스 파리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며 서래마을로 훌쩍 나선 최민수(이재룡 분)를 보고 "연애시절에 낭만 운운할 때부터 알아봤다"며 한심해했다.

이어 강수지는 자신과의 깜짝 데이트를 위해 두 장에 52만 3천 8백 원짜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을 사온 최민수를 보고는 결국 분노했다.

그는 "와이프는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남의 독후감을 대신 써주고 있는데, 뭐? VIP석?"이라며 "생활을 VIP로 만들어 볼 생각을 좀 해라"고 최민수에게 쏘아붙인 뒤 티켓을 환불했다.

강수지는 연애시절에 좋아보였던 최민수의 모습들이 결혼 후에는 현실감각 없다고 비춰지는 사실을 깨닫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내가 이 남자랑 사는 이유가 있다. 우유부단하고 결정력이 없는 내 남편"이라며 "그래서 뭐든 내 마음대로다. 그래서 내가 산다"라고 체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선미(전미선 분)는 하정우(이훈 분)가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지극정성으로 그를 살피고자 했으나 정우성(김태훈 분)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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