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퀸' 김하늘, '그날의 분위기'로 스크린 컴백

전형화 기자  |  2013.02.28 09:21
사진=임성균 기자


'멜로퀸' 김하늘이 '그날의 분위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하늘은 최근 영화 '그날의 분위기'(제작 세움영화사) 출연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그날의 분위기'는 우연히 KTX에서 동석한 두 남녀가 24시간 동안 낯선 도시 부산에서 펼치는 사랑 이야기.

당초 김하늘은 2006년 영화사아침에서 '그날의 분위기'를 제작하려 했을 때 강지환과 함께 출연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작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사아침의 고 정승혜 대표는 김하늘이 참 좋은 배우고, 의리도 두터운 여자라며 꼭 다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고 정승혜 대표 자리에 김하늘 사진이 붙어있기도 했다.

'그날의 분위기'는 영화사아침에서 고 정승혜 대표와 일하던 동료들이 새롭게 세움영화사를 세우고 7년 만에 다시 준비하게 된 작품. 그 만큼 이야기의 결이 좋고, 아름다운 멜로영화라는 뜻이다.

김하늘은 '그날의 분위기' 시나리오가 워낙 좋을 뿐더러 좋은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하늘은 '동감' '빙우' 등에서 감성 짙은 멜로를,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TV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인을 연기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멜로퀸 자리를 굳혀왔다.

그런 만큼 김하늘이 '그날의 분위기'에서 어떤 멜로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사측은 현재 '그날의 분위기' 남자주인공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감성멜로인 만큼 당대 톱스타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하늘 측은 전반적인 영화 진행사항을 영화사측과 논의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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