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충돌' 강민호, 4일 호주전 출장 가능할 듯

김우종 기자  |  2013.03.03 11:24
주자와 충돌 후 쓰러진 강민호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대표팀의 안방마님' 강민호(28,롯데)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BO의 한 관계자는 경기 후 "강민호의 부상은 단순 근육통으로 보인다. 하루 휴식을 취하면 호주전에 출전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는 무사 만루에서 투수 정대현의 송구를 잡아 포스 아웃시킨 후 잽싸게 더블플레이로 연결하기 위해 1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이 사이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스호프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차여 쓰러진 것이다.

이후 강민호는 그라운드에 한동안 누워 있다가 진갑용 대신 교체돼 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현재 대표팀 포수는 강민호와 진갑용 두 명뿐이다. 강민호가 부상을 당할 경우 남은 포수는 진갑용 한 명밖에 없게 된다. 한국 대표팀에겐 강민호의 빠른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강민호가 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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