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변(희재)오빠 낸시랭 트라우마가 이 정도나?"

이준엽 기자  |  2013.03.05 09:59
팝아티스트 낸시랭 ⓒ스타뉴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낸시랭은 4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변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우리 변 오빠(변희재)의 낸시랭 트라우마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날 띄우려고 한다고 그런 것 같은데 사실은 자기가 뜨려고 하는 것 아닌가? 열심히 사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낸시랭은 실제로 종북주의자인지 묻는 질문에 "그게 뭔지 모르겠다. 계속 친노, 종북, 좌파라고 하는데. 나는 나 낸시랭밖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친낸종랭, 종낸랭파 이래야 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을 찬양하는 게시물이나 웹사이트 등을 신고한 시민과 학생 8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고, 이날 행사의 강연자로 나선 변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소설가 공지영,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대표적인 종북주의자로 꼽아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변 대표는 "박원순은 국보법 폐지, 미군철수, 연방제 통일안 등 북한 김정은의 대남적화 노선을 포괄적으로 따라가는 종북이고, 낸시랭은 혼비백산한 친노종북세력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인물로서 종북과 손잡은 기회주의적 종북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낸시랭과 변 대표는 지난해 4월 온라인 채널 인사이트 TV의 '3분토론'에서 'SNS를 통한 연예인들의 사회 참여'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고, 이날 낸시랭은 변 대표의 의견에 적극 반박해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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