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프로그램 MC 손담비 "아이라인도 못 그린다"

김미화 기자  |  2013.03.05 14:38
ⓒ이기범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된 가수 손담비가 "사실 아이라인도 잘 못그린다"고 폭탄 고백했다.

손담비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뮤직 '손담비의 뷰티풀 데이즈'(이하 '뷰티풀 데이즈')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담비는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사실 뷰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질문을 많이 하면서 솔직하게 다가가려고 한다"며 "기존에 진행자 분들은 뷰티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대중의 입장에서 다가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사실 스스로 아이라인도 잘 못 그린다"며 "겨우 비비크림만 바르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담비는 "MC 제안을 받고 선뜻 승낙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고민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손담비는 "고정 MC는 처음이라 고민하고 망설였다"며 "불안하기도 했지만 도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호기심도 생겼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획일화된 뷰티 프로그램의 틀을 깨고, 새로운 뷰티 프로그램의 장을 연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손담비, 가희,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이 진행을 맡아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멘토링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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