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 감독, '승부조작 혐의' 검찰소환 예정 '파장'

김우종 기자  |  2013.03.05 16:59

프로농구의 K모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1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지난달 28일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관계자 최모씨를 구속했다.

동시에 검찰은 최씨로부터 승부조작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K감독을 이번 주 중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K감독의 소환 일정을 현재 조율하고 있다"면서 "좀 더 수사를 진행해야 혐의 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최씨는 승부조작의 대가를 강 감독에게 전달한 뒤 전달 금액의 10% 정도를 용돈 명목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감독의 승부조작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2011년 프로축구와 지난해 프로야구, 프로배구에 이어 한국 4대 프로 스포츠가 승부조작에 휘말렸다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K감독 측은 일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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