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다시 멜로 찍는다면 심은하·김혜수"

안이슬 기자  |  2013.03.06 15:47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한석규가 함께 멜로 영화를 찍고 싶은 배우로 심은하와 김혜수를 꼽았다.

영화 '파파로티'의 개봉을 앞둔 한석규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멜로 영화를 찍는다면 심은하, 김혜수와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석규와 심은하는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호흡을 맞췄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개봉한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멜로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한석규는 최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그와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한석규는 "(다시 멜로를 찍는다면) 은하면 좋겠다. 팬으로서나 관객으로서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그는 "연락 했다가는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외간 여자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석규는 김혜수와의 작업도 좋은 기억으로 꼽았다. 20대 시절 영화 '닥터 봉'에 함께 출연했던 김혜수와 한석규는 40대 배우가 되어 '이층의 악당'에서 다시 만났다.

그는 "'이층의 악당'에서 김혜수를 다시 만났는데 나누는 대화도 달라졌고 모든 것이 그냥 다 좋았다"며 "이 시나리오를 왜 썼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다 알고 있더라. 20대 때였다면 전혀 못 읽었을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석규는 이어 "'이층의 악당'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 '이층의 악당' 없이 '뿌리 깊은 나무'를 했다면 굉장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건 김혜수의 도움이라고 본다. 연기에 잃었던 것을 많이 찾았다. 15년 후에 또 같이 하자고 했다. 60대 때 한 번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석규와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파파로티'는 성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한때 잘나가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지방 예고의 음악선생님으로 살고 있는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게 되며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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