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거짓말 고백.."그런 약은 없다"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3.07 23:10
<화면캡처 -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이 송혜교 몰래 알약을 버렸으나 들통이 났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오영(송혜교 분)이 오수(조인성 분)가 건넨 알약을 먹으려고 했다.

이날 오영은 오수에게 "나 너무 아파서 오빠가 준 그 약 꼭 지금 먹어야겠다"고 말하며 약을 먹으려고 했다. 그가 가진 알약은 앞서 조무철(김태우 분)이 오수에게 준 것으로, 먹는 순간 즉시 심장마비가 걸려 죽음에 이르는 약이다.

오영의 단호한 모습에 오수는 "알겠다. 잠시만 기다려라"고 말한 뒤 일부러 알약을 떨어뜨렸다. 이어 그는 알약을 줍는 척 하면서 캡슐을 분리해 안에 있는 가루약을 쏟아낸 후 오영에게 빈 캡슐을 건넸다.

그러나 오수가 건넨 알약이 이미 빈 캡슐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오영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가루약을 빈 병에 주워 담았다.

오수의 등에 업혀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오영은 그에게 "내가 먹은 그 약이 정말 편해지는 약이 맞냐"고 물었고 이에 오수는 "세상에 그런 약은 없다. 내가 너한테 거짓말한 거다. 마음먹기 나름이다"고 거짓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영은 약사에게 오수가 버린 가루약의 성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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