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기, 12일 숨진채 발견 "병사 추정..부검 예정"

문완식 기자  |  2013.03.12 20:36
2004년 EBS '명동백작' 출연 당시의 고 강태기 <사진=EBS>

배우 강태기(63)가 12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강태기씨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구 불로동 모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 강모씨가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강태기는 지난해까지 한국연극배우협회장으로 일하다 임기만료 후에는 계속 부모, 여동생이 함께 사는 집에 머물러왔다.

사망 전날인 11일 오후 7시께 여동생이 저녁 식사를 하라고 했으나 소주 1병을 든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여동생 강씨는 12일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오빠가 인기척이 없자 방에 들어갔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계자는 "자살이나 범죄에 의한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고인이 고혈압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사망(병사)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혐의는 없지만 정확한 사인 파악을 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고 강태기는 1970년 극단 실험에서 '에쿠우스'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이 됐다. TBS 탤런트 6기로 TV 데뷔했으며 KBS 1TV '고향', '두 석양', KBS 2TV '백조부인', '도둑의 아내', '명성황후', MBC '아르곤', EBS '명동백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일이사 군부대', '사람의 아들', '불씨', 남부군' 등 30편 가까운 영화에서도 주조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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