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태기 부검..사인은 '협심증으로 인한 심근경색'

김현록 기자  |  2013.03.14 11:04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2일 63세를 일기로 타계한 연극배우 고 강태기가 협심증으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유족에 따르면 고 강태기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이 협심증으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보름 후 전해질 예정이다.

당초 경찰은 고인이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했다는 유족 증언에 따라 고인이 지병인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추정했다.

한편 고 강태기의 장례는 연극인장 4일장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오전 8시30분 발인식이 엄수되며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고인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서울 대학로에서 노제가 열린다. 장지는 인천 승화원이다.

1950년생인 고인은 1970년 실험 극단에서 국내 초연된 '에쿠우스'에서 주인공 앨런 역을 맡아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계의 스타. TBS 탤런트 6기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2009년에는 한국연극배우협회 9대 회장에 올라 2012년까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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