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늦게 가는 장가니깐 행복하게 잘 살겠다"

전형화 기자  |  2013.03.16 21:24


연예계 만년 노총각 신현준(45)이 늦장가를 가는 소감을 생방송에서 밝혔다.

신현준은 16일 오후9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멋쩍은 얼굴로 "결혼하게됐다"며 웃었다. 이날 '연예가중계'는 MC인 신현준의 결혼소식을 방송 시작과 동시에 "축하한다"며 박수로 알렸다.

신현준은 "결혼을 '연예가중계'에서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현준은 트위터를 통해 "저 결혼합니다. 이제는 둘이 되어 더 성실하고 더 노력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신현준은 5월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현준은 "쑥스럽다"며 "늦게 가는 장가니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신현준은 "생방송에 질문을 해도되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긴장이 된다. 나중에 물어봐달라"고 피했다. 이에 박은영 아나운서가 "45년만에 처음 하는 일이니 긴장할 만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현준의 예비신부는 12살 연하의 재미교포로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 두 사람은 오랜 동안 알고 지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결혼결심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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