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다섯 아빠, 요리사가 다 됐네요

김미화 기자  |  2013.03.17 17:53
ⓒ방송화면 캡처


아이 돌보기에 서툴렀던 '아빠 어디가'의 다섯 아빠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 된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제주도를 찾은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아이들은 장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전했다.

이날 다섯 아이들은 민국이와 준, 지아 팀과 윤후, 준수 팀으로 나뉘어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서 반찬과 쌀을 사며 시장보기에 도전했다.

먼저 장을 보고 돌아온 민국이와 준, 지아는 생선회와 소라, 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서 왔지만 늦게 돌아온 윤후와 준수는 찬거리 대신 과자만 잔뜩 사와 저녁 식사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하루 종일 시장 보느라 돌아다닌 아이들은 배고픔을 호소하자 김성주는 급하게 뚝딱 라면을 끓어 내 아이들에게 먹였다. 배가 고팠던 다섯 아이들은 금방 라면을 동 냈고, 급한 대로 맨밥에 간장을 말아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다.

이를 지켜보던 성동일은 맨밥에 소라등 해산물을 넣고 즉석 볶음밥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먹였다. 또 챙겨온 매운탕거리로 국을 끓이고 고기를 볶으며 부족하지만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들었다.

이날 식사가 끝난 후 지친 아빠들은 "다음 여행에는 엄마들도 같이 오면 안되느냐"고 엄살을 부렸지만, 초반에 김 한 장 제대로 굽지 못해서 버벅거리던 모습과는 달리 일사천리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한 '아빠 어디가'는 아이 돌보는데 서툰 다섯 아빠가 매주 여행을 떠날 때마다 조금씩 발전하며 모습을 안방극장에 전하고 있다. 부족했던 다섯 아빠들이 아이들의 저녁밥을 뚝딱 만들어 내는 등 아빠들의 성장 과정을 그리 무공해 웃음과 잔잔한 감동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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