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조민기 "군대 두 번 갔다 왔다"..이색 사연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3.21 00:32

<화면캡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조민기가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문학의 밤 특집'으로 배우 김애경 조민기 장현성 김보성이 출연했다.

이날 MC 규현은 조민기에게 "싸이 말고 군대를 두 번 간 연예인이 또 있다. 군대를 두 번 다녀오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조민기는 "주민등록 초본을 떼면 입·제대 날짜가 86년 9월 입대 90년 9월 제대로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민기는 "처음 입대를 해서 일병을 달고 두 달 있다가 아버지가 이민을 가자고 해서 국외 이주 전역으로 특별 전역을 했다"며 "데뷔하기 전이었는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꿈 때문에 아버지를 설득했다. 다음 학기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재복무영장이 나왔다"며 군대를 두 번 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조민기는 "재복무하기까지 2년이 흘렀다. 두 번째 갈 때는 정말 재밌었다. 내무반에 갔더니 내가 제대하던 걸 침상 끝에서 정자세로 보던 아이들이 말년 고참이 돼 침상에 누워있다가 '조 일병님 웬일이세요' 그랬다"고 전했다.

조민기는 "병장들은 나를 다 아니까 괜찮았지만 그 밑에 상병 이하들이 '저거 뭐야?'라는 반응이었다. 내가 계급은 낮았지만 군번은 더 빨랐다"며 "군대에서 나라를 지킨게 아니라 이 한 몸 지키려고 힘들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싸이가 재입대 할 때 남다른 기분이었겠다"는 MC 윤종신의 질문에 "내가 그 마음 안다"며 "싸이가 제대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립박수를 쳤다"고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장현성이 "들어본 군대 얘기 중에 최고다"라며 나지막이 소감을 밝혀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이 영화 '오직그대만'의 원작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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