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애경 "매달 120만원준 과거남친 1억요구"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3.21 01:02
<화면캡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연기자 김애경이 책의 소재가 됐던 전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문학의 밤 특집'으로 배우 김애경 조민기 장현성 김보성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애경은 자신이 쓴 소설 '시고도 떫고도 더러운 사랑'의 책 내용을 소개하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3년 전 나를 첫사랑으로 여기는 한 남자가 파리에서 유학 후 나를 찾아왔다. 당시 하늘에서 선물을 주신다고 생각할 정도로 들떠있었다"고 밝혔다.

김애경은 "알고보니 그 남자는 완벽한 이기주의였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그 남자에게 한 달에 120만 원씩 보냈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120만 원씩 받는 게 구속받는 것 같다. 1억 원만 주면 알아서 많이도 쓰고 적게도 쓸 수 있다'고 하더라.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며 당시의 황당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애경은 "그 남자가 벌이가 없어서 그 전에 내가 차도 사주고 경조사 비용 다 대주고 하다못해 면봉까지 사줬었다"며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시간이 흐른 뒤 예전의 아픈 기억이 다시 생각났다. 노트에 적어놓았던 그 남자와의 에피소드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보성은 "그 남자 몇 살 되셨냐"며 "진짜 울컥했다"고 말하며 주먹을 움켜쥐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는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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