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불법도박 검찰조사.."자숙하겠다" 사실상 활동중단(종합)

김현록 기자  |  2013.03.21 11:17


불법 스포츠 도박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용만이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일괄 하차할 전망이다. 이미 녹화를 마친 프로그램들은 김용만의 출연 분량을 대거 편집하는 등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김용만은 2008년부터 5년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용만 측은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전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비롯해 SBS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과 '비타민' 등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 측에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하차 의사를 전했다.

이에 김용만은 2001년부터 진행해 오던 '섹션TV 연예통신'을 비롯해 방송4사 5개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전망이다. 방송사를 가리지 않고 친근한 이미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MC인 만큼 방송가의 충격파가 더 크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오는 24일 김용만 없이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려 12년간 프로그램의 얼굴로 사랑받던 김용만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제작진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마침 24일은 새 여자 MC 소이현의 첫 방송일이어서 고민이 더 크다.

이밖에 21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는 김용만 없이 MC 김원희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며, 이미 녹화를 마친 분량은 김용만 부분을 대거 편집해 전파를 타게 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KBS 2TV '두드림' 또한 23일 김용만 출연분을 대거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며, '비타민' 역시 마찬가지다.

'닥터의 승부' 측 역시 "다른 프로그램의 움직임을 보면서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하차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용만이 끝이 아니다"는 소문이 돌면서 연예계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최근 연예인 관련 사건사고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어 더욱 연예가가 뒤숭숭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용만은 시작일 뿐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된 연예인들이 더 있다는 소문이 흉흉하게 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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