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수영 "사칭, 멈추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것"

길혜성 이준엽 기자  |  2013.03.21 13:26
수영 <사진출처=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


9인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유리 써니 티파니 제시카 효연 수영 윤아 서현)의 수영이 SNS에서 자신을 사칭하는 인물에게 경고의 글을 남겼다.

수영은 21일 오전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렸다.

수영은 "잘 지내시나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꽃이 핀 길 따라 걸을까요? 한국은 굉장히 춥다고 하던데 봄이 온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고 꼭 감기 조심하세요"라며 팬들에 먼저 인사했다.

수영은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봄이 온다기에 신난 것도 있지만 꽃샘추위와 더불어 사칭이 기승을 부려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며 "처음엔 그냥 웃어넘기려 했지만 우리 소원들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걸 보고 있자니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라고 설명했다.

수영은 "가짜 수영님~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이제 그만"이라며 "잠시나마 나를 대신해 소원과 소통해 주려 했던 마음은 감사합니다만 더 이상은 아니 아니 아니 되오"라고 전했다. 수영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영은 "두근거리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라며 "공식 홈페이지를 더 자주 이용해서 소식 전하도록 할게요 사랑해요 소원^-^♥"이라며 소녀시대 팬들에 다시 인사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테터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사진을 공유하는 한 SNS가 있는데 이곳에서 수영을 사칭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이 글을 이번 사안과 관련해 수영이 직접 남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월9일 일본 고베를 시작으로 현재도 현지 아레나 투어를 돌고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4월21일까지 일본 7개 도시에서 총 20차례에 걸쳐 열린다. 소녀시대가 회당 1만 명 이상의 관객 수용이 가능한 일본 대규모 공연장을 돌며 갖는 아레나 투어를 여는 것은 지난 2011년에 이어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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