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창대표 "싸이, 스쿠터브라운에게 폭탄주" 일화

김성희 기자  |  2013.03.21 16:32
<ⓒ사진=스타뉴스>

가수 싸이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 이규창 키노33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싸이의 미국진출 과정을 설명했다.

이규창 대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한류추진단 주최 '싸이 비포 앤 애프터-한류지속발전의 조건' 세미나에서 싸이와 미국 유명 매니저 스쿠터브라운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이대표는 "지난해 7월15일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노출됐다. 일주일 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 곰플레이어 업체 대표가 현지 유명한 게임에 참석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재미를 위해 '강남스타일' 영상을 틀었다"고 말했다.

그는 "7월30일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스쿠터 브라운에게 연락 왔고, 그는 지인을 통해 싸이를 알게 됐다고 했다. 스쿠터브라운은 저작권 사고 싶으니 연락 달라고 말했다. 그때는 싸이를 개인적으로 몰라서, 절친한 윤도현에게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대표는 "8월2일 윤도현이 싸이를 소개시켜줬다. 스쿠터브라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얘기 하니, 싸이가 '영어가 짧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만날 수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여러 논의 끝에 직접 데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쿠터 브라운에게 싸이가 여기까지 왔는데 친하게 지내면서 얘기도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 타운에 데려갔다. 그 자리에서 싸이 덕에 폭탄주도 알게 되고 재밌게 놀면서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진출 계약 건에 대해서는 "이건 YG도 모르고, 스쿠터브라운도 모른 상황이지만, 싸이는 유튜브 1억뷰가 될 때까지 사인을 안 하려고 했다. 결국 9월2일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규창 대표는 전 소니픽처스 코리아 슈퍼바이저를 역임했으며, 현재 키노33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다. 스쿠터브라운의 러브콜을 싸이에게 연결시키는데 중간자 역할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유경 KBS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비스트, 포미닛 등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충민 대표, 싸이 미국진출에 힘을 보탰던 키노33 이규창 대표 등 한류 전문통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싸이현상의 본질과 배경', '차세대 한류, 지속 발전을 위한 조건'으로 세션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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