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민호 "늑막염으로 촬영 한때 중단"

김현록 기자  |  2013.03.26 17:01
ⓒ최부석 기자

영화 '런닝맨'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 이민호가 늑막염으로 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민호는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서울 도심을 내내 달리며 도망치는 아버지를 돕는 까칠한 고교생 아들로 등장한 이민호는 "액션 장면 촬영 도중 늑막염이라고, 폐막에 물을 차는 아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민호는 함께 출연한 신하균이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한 일을 거론하며 "촬영이 저 때문에 약간 중단되기도 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촬영을 강행했는데, 신하균 선배님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 '하울링'에서 송강호와 부자로 출연했던 이민호는 "송강호 선배님에게는 잠깐이지만 아빠같은 포근한 느낌과 어려운 느낌을 받았다면 신하균 선배님은 친근한 친구같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신하균은 "저도 푸근하게 잘 해줄 수 있는데, 나중에 아빠 역할을 맡으면 잘 해주겠다"고 웃음지었다.

'런닝맨'은 갑작스러운 살인사건에 휘말려 쫓기게 된 남자의 도심 소동극을 담은 리얼 도주 액션물. 오는 4월 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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