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한국 다시 2위로.. 'A조 중간순위'는?

김우종 기자  |  2013.03.27 10:17
손흥민이 카타르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한국은 맑음, 이란-우즈베키스탄 2위 싸움, 카타르 흐림, 레바논 사실상 탈락'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최종예선 일정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카타르를 2-1로 격파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26일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K리거' 제파로프(31,성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3승째(2무1패, 승점 11점)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A조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반면, 한국(3승1무1패, 승점 10점)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따라서 언제든지 자력으로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남은 일정도 좋다. 한국은 6월4일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물론, 방심할 수만은 없는 경기다. 한국은 2011년 11월에 열린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레바논 관중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며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제 두 번 실패는 없어야 한다.

한국이 레바논을 꺾을 경우, 남은 홈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직행한다. 한국은 6월11일과 18일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결승골을 넣자 다 같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뉴스1


A조 3위는 이란이다. 이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2승1무2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을 얻고 있다. 이란은 6월4일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1일 홈에서 레바논, 18일 한국과의 원정경기까지 3연전을 치른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6월11일 원정 한국전과, 18일 레바논과의 홈경기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전에서 패하고 최하위 레바논을 홈에서 격파할 경우 승점 14점이 된다. 그럴 경우 현재 승점이 7점인 이란은 남은 3경기에서 2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란에게는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4위인 카타르(2승1무3패, 승점 7점)는 6월4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른 후 1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월드컵 자력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레바논은 1승1무4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는 각조 2위 팀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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