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노아의 방주에.." vs 진중권 "낸시랭과 뗏목탈래"

이준엽 기자  |  2013.03.28 14:40
<사진=방송화면 캡처(왼쪽), 스타뉴스(오른쪽)>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 상에서 설전을 펼쳤다.

낸시랭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씨. MBC사장 공모? 충분히 자격 있다. 개인비리 없을 거고. 만약 된다면 미학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MBC를 '문화'방송답게 이끌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MBC 노조'를 '때려잡아야 할 대상'이라고 한 건 공부가 부족해 보인다.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독재도 아니고. 노조는 대화를 통해 함께 멋진 방송을 만들어 가야할 대상이다. 민주주의국가의 방송이란 걸 잊지 말아달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변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이 MBC사태 슬쩍 숟가락 들고 나왔다. 어제 직원들에게 낸시랭 튀어나올 거라 예견했다"며 "낸시랭 아마 올해 안에 사라질 테니 마음껏 봐 놓는 게 좋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노아의 방주에 딱 한 석이 남았는데 바닷가에 진중권과 낸시랭이 있다면 진중권을 태우겠다"며 "진중권은 카피 능력이라도 있는 반면, 낸시랭은 실력 하나로만 따지면 무능력자다. 즉 쓸데없는 인간이다"라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사진=낸시랭, 변희재 트위터>

이를 접한 낸시랭은 "(변 대표는) 밥그릇 생각만 하는 것 같다. 밥은 결국 시청자들이 채워 주는 것이다. 그리고 육체의 양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있다"며 "마음의 양식을 정신의 밥그릇에 채울 용의가 있다면 MBC사장 공모 팍팍 밀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변 대표가 언급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사장 후보께서 노아의 방주에 한 자리만 남는다면, 낸시랭보다 진중권을 태우겠다고 (들었다)"며 "난 그냥 낸시랭과 뗏목 타겠다"고 변 대표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4월 한 온라인TV 토론을 통해 변 대표와 설전을 펼쳤고, 이어 지난 5일에도 변 대표가 자신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 상에서 논쟁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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