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하차' 최종훈, 자숙하며 칩거 "반성 또 반성"

문완식 기자  |  2013.04.02 15:05


음주측정거부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자택에 머물며 자숙 중이다.

최종훈의 최측근은 2일 오후 스타뉴스에 "그날(3월 30일)이후 파주 집에만 머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 측근은 "외부 연락을 일체 끊고 자숙 중"이라며 "당시 상황 처리 미숙에 대한 반성과 함께 '푸른거탑' 제작진과 출연진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거탑'은 오는 3일 방송에서 최종훈의 단독 등장분을 삭제 예정이다. 그는 당분간 촬영에 참여하지 않으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한편 파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오전 6시 40분께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최종훈이 도로 가운데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고 있던 것을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종훈이 술에 취한 것을 보고 음주측정을 3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불구속 입건, 운전면허를 취소한 뒤 석방했다.

최종훈은 이날 스타뉴스에 잘못을 시인하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푸른거탑'만큼은 꼭 계속하고 싶다. 별 볼일 없는 저를 지금의 최종훈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꼭 하고 싶다. 잘못을 저질렀지만 제 꿈과 노력이 담긴 '푸른거탑'은 꼭 계속하게 해주셨으면 한다. 기회를 주시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푸른거탑'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종훈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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