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의 '벚꽃엔딩'..조인성·송혜교 로맨틱 키스

윤상근 기자  |  2013.04.04 00:05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드라마 '그 겨울'의 마지막은 이른바 '벚꽃엔딩'이라 불릴 만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 16회에서는 주인공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하얀 벚꽃이 흩날리는 길가에서 아름다운 키스를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오수와 오영은 각자의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한 이후 어느 봄날의 한 카페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오영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력을 회복했으며 오수도 위험한 게임에서 승리한 후 협박을 받은 친한 동생 박진성(김범 분)에게 칼에 찔렸지만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오영은 택시에서 내려 길을 걷던 중 손목에 찬 팔찌에서 난 종소리를 우연히 듣고 순간 자신이 오수와 가까이 있음을 직감했고 왕비서(배종옥 분)의 도움을 받아 오수가 일하고 있는 카페로 갔다.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오수도 오영과 재회하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오영도 이내 웃으며 기쁨의 키스를 나누었다.

그간 삶에 대한 회의감과 주변 인물과의 갈등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서 있었지만 결국 죽음이 아닌 사랑을 택하면서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어냈다.

한편 '그 겨울' 후속으로는 이민정, 신하균, 박희순, 한채아, 김정난, 공형진 등이 출연하는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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