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딱' 이수경 "착한이미지 콤플렉스..악역 선택"

김미화 기자  |  2013.04.04 15:45
ⓒ이기범 기자


배우 이수경이 드라마에서 악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경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 최은경)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수경은 "처음으로 악역연기에 도전한다"며 "머리도 짧게 자르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착해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며 "무엇을 해도 착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을 깨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수경은 "눈빛 표현이라든지 걸음걸이도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MBC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 분)을 보며 악역 연기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려고 배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수경은 극중 박현준(이태성 분)의 부인 성은 역을 맡아 한지혜와 대립각을 세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상류 계층을 열망하며 사는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휴먼드라마. 굳건히 행복의 나침반을 놓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이다. 오는 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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