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최강희와 키스신..너무 많아서 고민 했다"

철원(강원)=김미화 기자  |  2013.04.10 08:00
배우 주원<사진제공=심엔터테인먼트>


"강희 누나와 키스신이 너무 많아서 입을 대고 움직여야 할지 고민 했어요."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모닝캄빌리지에서 주원을 만났다.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종영 후에도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주원은 꽃샘추위로 인해 목에 스카프를 칭칭 감고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주원은 "'7급 공무원' 마지막 회를 쫑파티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봤다"며 "마지막 회에 키스신이 너무 많았다. 부끄러워서 잘 못 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주원은 최강희와의 키스신에 대해 "처음 키스신을 촬영할 때는 기다렸다"며 "이제 드디어 찍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막바지에 키스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서로 지쳤다"며 "입을 대고 그냥 있어야 하는지 입술을 대고 움직여야 하는지 고민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키스신이 자주 있는데 입을 계속 꿈틀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결국 최강희 누나에게 물어봤다"며 "최강희 누나에게 움직일지 움직이지 말지 물어봤더니 '그냥 알아서 해'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또 주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대배우 최강희에 대해 "최강희 누나는 나와 10살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다"며 "얼굴도 동안이지만 무엇보다 생각이나 상상 자체가 순수한 사람이라 굉장히 부럽고 닮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7급 공무원'을 끝낸 주원은 영화와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는 영화 '온리 유'에서 여도둑을 사랑한 경찰 역할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출 예정. 또 오는 11월에는 뮤지컬 '고스트'로 4년 만에 무대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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