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퀴즈가 나올 때마다 정말 무섭고 스트레스 쌓여요."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모닝캄빌리지에서 주원을 만났다.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종영 후에도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주원은 꽃샘추위로 인해 목에 스카프를 칭칭 감고 인터뷰에 응했다.
주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퀴즈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이날 주원은 "촬영 중에 퀴즈를 한다고 하면 짜증이 난다"며 "무섭고 너무 하기 싫다"고 말했다. 그는 "농담이 아니라 퀴즈를 풀 때는 아는 것도 모르겠고 모르는 문제는 더 모르겠다"며 "정말 솔직히 내가 상식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편집시켜 버리고 싶다"고 답했다.
주원의 이 같은 '퀴즈스트레스'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다. 주원은 TV에서 아들은 보신 부모님이 보시면 실망 하실까 걱정하는 것.
그는 "사람들은 제가 이승기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부족해서 걱정 된다"며 "부모님도 제가 상식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실망하실까봐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원은 "그래도 매일 상식 책을 보며 공부한다"며 "외웠다가도 금방 또 까먹지만 나중에는 기억 나는게 있겠죠."라며 웃었다.
똑똑한 이미지를 가진 주원은 그동안 유독 '1박 2일'의 퀴즈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원은 남몰래 상식을 외우며 공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7급 공무원'을 끝낸 주원은 영화와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는 영화 '온리 유'에서 여도둑을 사랑한 경찰 역할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출 예정. 또 오는 11월에는 뮤지컬 '고스트'로 4년 만에 무대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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