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싸이 콘서트 등장 "무대서고 싶어 졸랐다"

<화면캡처=싸이 '해프닝'>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싸이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싸이는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이름의 단독 콘서트를 갖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날 콘서트의 게스트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솔로앨범 수록곡 '원 오브 카인드'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싸이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꼭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다고 졸랐다. 관객들의 에너지와 환호는 싸이 형의 콘서트가 최고인 것 같다"고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싸이형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 콘서트의 관객은 연령대가 조금 높다고. 근데 사실 나는 누님 형님을 좋아한다. 아이돌 그룹이지만 나도 현재 스물 여섯 살이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이날 '크레용', '판타스틱 베이비'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